




풍성한 머리를 묶어 한차례 목에 감았다. 이 길고 긴 머리카락은 아래쪽으로 갈수록 짙은 푸른빛을 낸다.
머리 위로 푸른 피막이 붙어있는 특이한 형태의 뿔이 솟아나 있으며 전체적으로 작고 왜소하다.
인간으로 치면 한참 성장 중인 유년기의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는데,
특유의 분위기만은 어린 인간이 아님이 느껴진다.


성별 : 여
키/몸무게 :
높이 1m / 길이 2.3m
날개 너비 1.9m
크기에 비해 가벼움
나이 : 2584
종족 : 치유드래곤 (페어리 드래곤)
7
4
신앙, 지능

아일리네펠레
Aylinephele



치유 속성의 드래곤인데다 다른 개체에 비해 약한 신체능력으로 인해 전투에선 몸을 사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전투에 있어서 '회복시키는 자는 가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가 그녀가 자신의 속성에 대해 가진 생각이며 실제로도 그것을 지키려 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에 쓰러져야 하는 위치이기에 대부분 후방 지원을 하고, 연장자라고 하여 명령을 내리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싸움에선 싸움에 임하는 자들에게 판단을 맡긴다.
불가피하게 무력을 써야 할 경우 주로 물 마법을 사용한다. 손가락 끝에 마나를 모아 동그랗게 응축한 작은 물의 구체를 적에게 쏘아 공격한다. 다만 본래 속성이 아닌지라 위력은 약한 편이다.
때문에 적의 약점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려가며 전투에 임하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버티는 식의 전투를 한다.
[고결한 축복]
치유 속성의 마나를 응축시켜 단일 대상을 회복시킨다. 당연하지만 죽은자에겐 소용이 없다.



[페어리 드래곤]
작은 몸집과 반짝이는 외관이 특징인 드래곤,
덩치로 인한 위엄은 여타 드래곤들에 비하면 낮지만 타고난 마나의 양은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호기심이 많고 자연에 우호적이며,
육체적 능력이 한참 떨어지기에 이 개체들은 대체로 싸움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이트를 넘어오기 전 '아일린'이라고 불리던 호수에서 서식했던 드래곤으로, 기나긴 시간을 살아온 고룡이다.
치유 속성을 이용해 자신을 찾아온 드래곤이나 다른 생명체들을 치료해주는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현명한 존재로 인식되는 고룡이기에 드래곤들 내에서는 어질고 인자한 이미지였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빨빨거리는 성격이다.
- 어린아이의 외형을 하고는 노인 같은 말투를 구사한다. 1인칭은 '할미'
실제론 나이가 많은 고룡이기에 자연스럽게 그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 같지만 진지할 땐 말투가 변하는 걸 보아선 반쯤 장난인 것 같기도 하다.
- 폴리모프를 어린아이의 외형으로 택한 건 작은 몸집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회피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본체 크기가 1m 정도인지라 작은 것이 익숙해서라는 이유도 있다.
- 애칭은 '아리네'. 아리네할멈이라고 해도 별로 신경 안 쓴다. (오히려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이름을 어떻게 불러줘도 상관없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도 편하게 부르라고 해뒀다.
- 둥둥 떠다니며 이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편이 빠르다는 이유도 있지만 익숙해서인 이유가 제일 크다.
그래도 내려서 걸어다니는 것을 못하는 건 아닌지라 주변 상황에 따라 날개를 숨기고 걸어다니는 모습도 보이곤 한다.
- 게이트를 넘어온 뒤 생활하는 중 어떤 사람이 그녀를 보곤 어린애라고 착각해 건네준 사탕을 먹어본 뒤로 사탕과 사랑에 빠졌다. 사탕 외의 단 음식도 주면 매우 좋아한다.
이외에도 인간들의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생긴듯하다.
- 외에 생겨난 관심사는 의학 관련 서적을 찾아 읽는 것이다.
그녀 개인이 오랜 시간을 살며 알아낸 질병의 치료법도 있지만 인간들만의 독자적인 치료 방법이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해 일주일의 적응기간 동안 비는 시간에 책 더미에 파묻혀 책을 읽었다고 한다.
- 종에 상관없이 어린 생명체를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돌봐주는 것을 좋아한다.
아가들이라는 호칭을 쓰고, 가끔 성인 인간들을 아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 인간들에게 티를 내진 않지만 종교에 대해선 그리 우호적인 시선을 가지진 않은듯하다.
의학 서적과 인간들을 관찰해본 바에 따르면 이들이 사제의 치료에만 의지해, 의술의 발달이 더디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병에는 원인이 있고, 알맞은 치료를 거쳐야 한다는 게 그녀의 치료에 대한 생각으로, 단순히 사제의 치료에 기대는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았던 것이다.
- 인간에 대해선 우호적이다. 일단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서 우호적이기 때문이 제일 큰 이유로, 필요 이상의 살생을 하는 인간은 싫어한다.
자연에서 순환되는 죽음에 대해선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이며 간혹 이것을 파괴하는 존재에 대해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예를 들면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올지도 모르는 마물들이 이에 속한다.



레어에 머무르는 중 자신을 찾아와 의견을 묻고 조언을 들어가던 사이, 조언을 해준 아리네는 테네벨레에게 바깥 소식을 듣곤했다. 평소에는 테네벨레를 딸처럼 대하지만 중요한 대화에서는 진지하게 임한다.
게이트를 넘어와 여차저차 같이 맛집탐방을 하러다닌 사이. 본목적은 음식이지만 아리네는 라사의 보호자 겸 따라나선 이유도 있다.
게이트를 넘어온 뒤 계약을 맺은 사이. 처음엔 아리네의 육체적 약함과 여려보이는 외형으로 인해 릴리가 실망했으나 지금은 대화와 여러가지 일로 사이가 좋아져 진짜 할머니와 손녀처럼 지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