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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대지와 하늘은 인간들의 거처가 되어주었고, 피어오르는 생명들은 그들의 양식이 되어주었다.

그들은 점점 국가로서 성장하였고 번성하였다. 그 국가들 중 나이브라,혼 데브,덴푸티누스 국가는

서로 분쟁하는 일이 없도록, 서로 소통과 교류를 행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키워나가 후에 3대 국가로 불리게 된다. 그렇게 이 평화가 지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피어오르던 생명들은 점점 인간들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강한 힘과 손톱을 가지게 되었고,

드넓은 대지와 하늘은 더 이상 인간들의 것이 아닌 강해진 생명들,

「마물」 들의 것이 되었다.

마물들의 손길은 빠르게 인간들을 향해 뻗어나갔고, 각 나라는 마물에게서 자신들의 삶의 터를 지키기 위해

성벽을 더욱 단단히 세워 목숨을 유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위기를 느낀 세 국가는 생존을 위한 동맹을 맺게 되었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어떤 방법을 써도 자신들의 무력감만이 커질 뿐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게 국민들의 언성이 높아지고 나라의 재산이 바닥을 보일 때 즈음 나이브라 국가의 왕가에서 「드래곤」의 신화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그들의 날개는 하늘을 가르고 포효는 대지를 떨게 만들었다던, 모든 생명들의 위에 군림해 있다는

드래곤의 믿기 힘든 전설.

하지만 그들에게 남은 희망은 더 이상 없었기에 신화를 근거로 세상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드래곤을 찾기 위한 탐사대를 보낸다. 몇 년간의 희생을 동반한 탐사는 계속되었고, 결국 그들은 드래곤과 신자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을 발견한다. 얇은 희망의 줄을 붙잡고선 유적의 내용들을 파헤쳐 본 결과 유적의 안쪽에서

드래곤을 불러올 수 있는 문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세 국가는 모든 인력을 동원해 드래곤의 소환을 연구하기 시작했지만 2번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다. 그 후 성별 나이 계급조차 따지지 않고 오직 체내 마나의 순도가 높은 사람들을 선별하게 되었고, 그들에게 드래곤을 데리고 온다면

평생의 부와 명예를 약속한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 수천 년 동안 닫혀있던 문이 열리게 된다.

모든 종족의 우위에서 세계를 지배하던 드래곤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래곤 족의 수장이자

예언의 힘을 갖고 있던 수장 라니드하를 통해 “태양이 지고 어둠 속에 잠들리라.” 는 예언이 내려온다.


종족의 보존과 미래를 위해 수장 라니드하는 그 배우자 테네벨레와 함께 방도를 찾는다.
끝내 두 드래곤에 의하여 안전한 장소로 향하는 게이트를 여는 데에 성공하게 되는데…

“그대들의 수장이자 예언자로서 종의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터전으로의 이동을 명한다.”

 


“그 길은 나의 영원한 지지자, 테네벨레가 함께하리라.”

'그 모든 것은 드래곤들을 위해'

'그 모든 것은 인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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